서울 시내 곳곳에서 토막 난 시체가 잇달아 발견되면서 대한민국은 공포에 빠진다. 한 달이 넘도록 사건의 작은 단서조차 잡지 못하자 경찰과 법의학 사무소는 전국민적 비난의 대상이 되고,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외부에서 새로운 프로파일러가 투입된다. 한편, 건강 문제로 서울을 떠나 요양하던 진우는 강경희 형사와 법의학 사무소 식구들이 어려움을 겪는 걸 보면서 고심 끝에 컴백을 결심한다. 진우의 복귀로 다시 탄력을 받은 수사. 토막 난 5개의 시신들에는 범인이 새긴 라틴어 숫자와 함께, 자해한 것으로 보이는 상처들이 발견되고, 끔찍한 6번째 살인을 막기 위한 한진우의 노력이 시작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