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과 현수의 결혼식이 카센터 마당에서 치뤄지고 만복은 비틀거리는 몸을 추스르다 정길과 눈이 마주치게 되고 정길은 어느새 눈가에 눈물이 맺혀있다. 정경은 간 기증을 하겠다는 재일교포가 나타나서 수술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간다. 피로연 하던 중 결국 만복은 쓰러지고 상훈은 현수에게는 말하지 않은 채 비행기 시간이 늦겠다며 어서 신혼 여행을 떠나라고 보낸다. 현수와 정인은 비행기를 타러가는 대신 호텔 룸으로 와서 신혼 여행 기분을 낸다. 금자는 현수가 걱정할까봐 만복의 상태를 안 알리고 현수는 여행 가는중이라며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