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해는 무계각에 마계로부터의 마력을 불러들임으로써 봉마루에게 시간 소행 기능을 부여해 200년 전에 멸된 조군림을 부활시킬 계획을 세운다. 칠살천릉은 기도에 가담하여 옛 지기인 마계의 권력자 아지벨파에게 협조를 요청한다. 무계각으로 돌아온 상불환, 낭무요, 권잔운은 형해의 계획를 엿듣던 늠설아를 통해 시간 소행 계획을 알게 된다. 과거로 돌아갈 수단이 있다면 목을 비운에서 구할 수도 있을지 모른다 생각한 낭이었지만 어째서인지 상은 그 가능성을 완강히 부정한다. 이표묘의 개입으로 인해 다시 봉마루를 쓰지 않을 수 없게 되는 상과 낭. 하지만 두 사람이 도착한 곳은, 무려 마계의 한복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