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후네 코치는 에치젠, 켄야, 케이에게 스페셜 미션이라며 어떤 쪽지를 남긴다. 쪽지 속에는 합숙소로 몰래 잠입해 들어가서 공과 비누 등의 생필품과 함께 스페셜 미션으로서 술을 가져오라는 지시가 적혀 있었다. 세 사람은 테니스 연습도 아닌 엉뚱한 미션을 하달받은 데 대해서 못마땅한 마음이 들지만 일단은 명령이니 수행하기로 작정하고 합숙소로 잠입해 들어간다. 그런데 한밤중의 합숙소에 들어가 보니 사나운 경비견인 도베르만을 끌고 다니다는 경비원들이 수두룩한 걸 보고 일개 테니스 선수 합숙소 경비가 지나치게 삼엄하다는 사실에 의아해 한다. 삼엄한 경비를 뚫고 생필품을 챙긴 세 사람은 마지막 스페셜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서 숙소의 바 라운지로 들어가려 하지만 그곳으로 가는 통로에는 최신신 경비 설비가 설치돼 있어서 들어갈 엄두를 못 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