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모험가에서 승려로 직업을 바꿀 거야!' 홍마의 마을에서 마왕군 간부 실비아를 토벌하고, 무사히 액셀 마을로 돌아온 카즈마 일행은 '토벌 보수가 들어오면 가혹한 퀘스트와는 안녕이다!'라며 의기양양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악몽을 꾸거나 묘한 기척을 느끼는 등 카즈마만이 어딘가 상태가 이상한 가운데, 그럴 때라면서 모두가 따뜻하게 지켜보던 나날들. 어느 날, 카즈마 일행은 점심때부터 길드에 마시러 왔지만, 더스트가 뒤에서 말을 건 순간 카즈마가 절규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