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가미의 습격에서 겨우 구출된 렌카와 아리사가 린도에게 끌려간 곳은 펜릴 극동지부 내 거주지역 입주를 허가받지 못한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는 아지르(대피소)였다.린도와 함께 주위를 둘러보던 렌카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한다.아라가미를 쓰러뜨리고 싶은 것은 무엇때문인가, 라고 렌카에게 묻는 린도에게 잘 대답하지 못하는 렌카.바주라가 아지르로 쳐들어가려 할 때 린도는 렌카에게 명령한다."너는 돌아가서 모두를 지켜라" "그리고 말이야…… 누구 하나 죽는 것은 허씨.……너도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