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하는 강하에게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며 재영이와 결혼을 다시 생각해보라고 말한다. 준하는 빨강이 강하를 마음에 두고 있다고 말을 해주지만 강하는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나가라며 그런 기회 필요없다고 말한다. 준하는 그럼 이제부터 빨강의 옆에 있는 사람은 나인 거라며 다시는 빨강을 흔들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며 나간다. 정회장은 강하에게 빨강을 재영이와 똑같은 자격으로 상속인으로 해 유언장을 다시 작성해달라고 한다. 정회장은 강하에게 널 변하게 만든게 빨강이냐며 서로를 위하는 마음 없이 하는 결혼은 서로에게 모두 불행이란 걸 잊지 말라고 말해준다. 재영은 빨강을 찾아가 피한방울 섞이지 않은 주제에 할아버지 상속인이 됐으면서 순진한 척 하지말라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