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는 빨강을 향해 원래 한달이던 계약기간을 연장할 수 있느냐고 물어보는데, 이에 빨강은 깜짝 놀라고는 커피를 마시다가 채하고 만다. 그러다 강하가 우선 석달 연장하고 나중에 추가 연장논의를 하자는 말에 빨강은 이를 놓치지 않으려고 계약서를 다시 쓰자며 무지개 동생들과의 동거와 월급도 재논의하자고 밀어부친다. 한편, 재영은 은주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은 강하를 사랑한다며 서로 돕자고 말한다. 그런가 하면, 빨강은 이차장과 통화하고는 자기 부모님 사건을 둘러싼 내용을 정회장에게 들려주고, 이에 정회장은 갑자기 심경이 복잡해지고는 자리를 뜬다. 밤이 되고, 술에 취한 준하가 집으로 들어와서는 빨강 때문에 모든 일이 꼬였다며 말하고, 이에 빨강은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