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레전드 일곱 밴드가 펼친 3라운드 ‘노래 뺏기’ 미션의 최종 결과가 공개된다. 밴드들은 저마다 다른 밴드의 노래를 뺏어 부르며 묘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동시에,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여 불꽃 평가단의 환호를 자아낸다. 하지만 미션 결과에 따라, 3라운드 합산 누적 득표수 최하위 팀은 ‘불꽃밴드’를 떠나야 해, 경연이 끝난 뒤 현장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는다. 늘 순위에 대해 초연한 모습을 보여왔던 전인권도 “기분이 이상하고, 입술이 떨린다”며 초조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탈락 위기인 이치현 또한 “중간 등수만 되어도 좋겠다”며 착잡한 표정을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