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천벽력같이 무정자증 진단을 받은 재영! 그때 번뜩 과거 동결 보관한 정자가 생각난다! 한편 늦은 나이에 시험관 시술을 재시도한 영주. 그녀의 남편과 재영은 같은 비뇨기과를 이용하였고 그곳에서 둘의 정자가 뒤바뀌었는데..! 그 황당한 운명을 재영은 알게 되지만 영주는 모른다. 속내를 감추고 이웃을 가장해 임신한 영주 부부 곁으로 다가간 재영. 격동의 임신 초기를 보내는 영주가 제발 출산만 무사히 하길 바라는 그때, 그녀의 남편이 살해된다! 그녀가 안다면 자신의 마지막 핏줄일지도 모를 뱃속 아이가 위험해지는 상황. 고로, 남편의 죽음을 알려선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