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은(김소연)의 수술이 진행되고, 연서(정려원)는 수술실 밖에서 망연자실해서 기다린다. 규은의 수술이 무사히 끝나고, 가족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록 규은은 계속해서 잠만자고 깨어나질 않는다. 집도의로부터 규은이 의학적인 식물인간 상태라는 말을 들은 윤재 는 정신이 멍하다. 집에 들어온 윤재는 마침 배달된 신혼여행 때 의 사진을 받고 오열을 터뜨린다. 시간은 흐르고, 규은은 차가운 병실에 두기 싫었던 윤재는 수형의 도움을 받아 규은을 집으로 옮긴다. 윤재는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 고 혼인신고를 하고, 윤재의 모습을 지켜보던 연서는 가슴이 짠해 진다. 연서가 좋아했던 해비타트 사람이 궁금했던 수형은 윤재에게 물어 보고, 연서가 자신을 좋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윤재는 깜짝 놀라 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