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서 생명이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의 90% 이상이 대양이다. 작은 물고기를 노리는 천적들은 홀로 사냥을 하기도 하지만 무리지어 사냥을 벌이기도 한다. 해양 생태계의 먹이사슬 기초가 되는 플랑크톤은 낮 동안 해저로 피신한다. 햇빛이 들지 않는 심해엔 위쪽의 물에서 내려오는 유기물과 사체에 의존해서 살아가는 생물로 가득하다. 심해엔 초고온의 물을 분출하는 열수공이 있고, 이 열수공을 원천으로 세균이 번성하면서 독자적인 먹이사슬을 이루는 생물 군집이 존재한다. 지상 최대의 생물 흰수염고래는 지구촌의 환경변화로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다. 경이로움으로 가득한 살아있는 지구의 미래는 우리 인간의 손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