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갈루프에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오줌과 피 냄새, 거리를 돌아다니는 경찰차와 구급차를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모습, 한밤중에 소리치는 사람들... 마갈루프는 그저 마요르카섬에 있는 작고 평화로운 마을이었다. 그러나 그곳 주민들은 매일 같이 느끼지는 멸망 직전의 분위기와 진정한 휴일의 즐거움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한다. 마갈루프는 끝없이 이어지는 밤의 향락으로 유명한 유럽의 대표적인 저가 여행지가 되었다. 현지인들은 이러한 저가 관광 천국에서 어떻게 생존할 수 있을까?